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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거운 유민상 '결승타' 역전극
KIA 10-5 뒤집기쇼 LG에 설욕
2019년 08월 07일(수) 22:24
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2회말 1사 1,3루에서 3루에 있던 유민상이 김민식의 외야플라이로 홈에 들어온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유민상이 어필 무대를 펼쳤다.

KIA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유민상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1회 4실점으로 흔들렸던 ‘루키’ 김기훈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KIA 선발로 나선 김기훈이 1회를 3안타와 볼넷으로 시작했다. 5번 타자 채은성에게 처음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는 등 마음 같지 않은 제구에 1회에만 4실점을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4번째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2-5로 뒤진 5회말 KIA가 역전극을 펼쳤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식에 이어 이창진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선빈의 좌측 2루타가 나오면서 3-5가 됐다. 그리고 1사 2·3루에서는 터커가 우측으로 공을 보내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최형우가 고의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그리고 최근 4경기 연속 상대 선발로 좌투수가 출격하면서 벤치에서 자리를 지켰던 유민상이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장해 2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던 유민상이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수확하면서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유민상의 역전 적시타와 함께 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김기훈이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후 박준표-하준영-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막내’의 승리를 지켜줬다.

타석에서도 3점을 더해주면서 경기는 10-5, KIA의 승리로 끝났다.

모처럼 선발로 나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유민상은 “저는 주전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뛰든 안 뛰든 베스트로 준비해야 된다는 마음이 있어서 항상 제 루틴대로 따르다 보니까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