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고(故) 노회찬 의원의 1주기를 맞아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 책이 출간됐다. ‘삼성X파일 녹취록 폭로’ 사건을 논했던 에세이스트 홍아미와의 인터뷰 등 월간지 인터뷰에서 한 말들, 강수돌 고려대 교수 등이 노 의원을 회고하며 쓴 글, 노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한 글 등을 묶었다. 또 손석희 JTBC 앵커의 글과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고문의 글도 덧붙였다. <인물과사상사·1만4000원>

▲2170년 12월 23일=‘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 ‘공중 묘지’, ‘밤의 화학식’ 등 시집을 발간한 시인 성윤석 등단 29년째에 새 시집을 출간했다. 총 5부로 나눠 67편의 시를 담은 이번 책에선 ‘어둠과 밝음은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고 번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토대로 시인이 사라지고 없을 먼 미래에서 생의 비밀을 탐색한다.

<문학과지성사·9000원>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신문, 텔레비전뿐 아니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까지, 온갖 매체에 둘러싸여 있는 현대인들은 ‘사회 전염’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생각과 행동, 감정 등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타인·환경에 의해 전염돼 형성된다는 ‘사회 전염’ 현상을 파헤치고, 그 메커니즘과 영향력을 설명하며 스스로의 감정·행동을 온전히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동아시아·1만6000원>

▲인종 토크=세계화가 한창인 지금, 우리나라에 안에서도 외국인 관련 이슈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국적·피부색이 다른 이들을 편견이나 차별 없이 대하는 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는 외국인 차별, 그 뿌리에 깃든 ‘인종 문제’의 사례와 원인을 분석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책과함께·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