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은행 예·적금 이자 1% 시대 다시 온다
기준금리 0.25%P 인하 … 시중은행 이번 주 금리 내릴 듯
가입 계획 있다면 수신금리 2%대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야
2019년 07월 22일(월) 04:5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수신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인하 폭은 0.1∼0.3%포인트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자 인하 폭을 두고 은행 간 ‘눈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수신상품의 기본 금리가 다시 1%대로 접어들기 전에 예·적금 가입을 서두르려는 고객들도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의 1년제 기본금리는 최고 1.9%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이전에도 시중은행에서는 2%대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추가 인하가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연 1%대 금리 시대가 올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이 기본금리 1.6%에 우대금리 0.11%포인트를 준다.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5%에 우대 0.3%포인트, ‘KB Smart 폰예금’은 기본 1.75%에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예금’은 기본 1.90%에 최고 2.40%의 이자를, KEB하나은행은 ‘N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 1.80%에 최대 2.10%의 이자를 준다.

적금 상품은 1년제 기본금리가 최대 2.2%로 이자가 조금 후한 편이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신한은행 ‘신한스마트 적금’은 기본금리 2.2%를 주고 별도 우대금리는 없다. 국민은행 ‘KB맑은하늘적금’은 기본 1.9%에 0.8%포인트 우대 금리를,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은 기본 2.15%에 우대 0.6%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적금2’는 기본 1.40%의 금리에 최고 2.70%까지 이자를 준다.

하나은행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은 기본 1.70%에 최고 3.0%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신상품 개발과 수수료 조정 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수신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당장은 ‘내줘야 하는 이자’가 줄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고객 자금 이탈을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입장에선 어차피 예·적금에 들 계획이 있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금리 조정이 이뤄지기 전에 가입하는 게 0.01%포인트의 이자라도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금액을 하루만 맡겨도 약정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광주은행의 ‘머니파킹통장’ 등 은행별로 내놓은 특판상품으로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백희준 기자 bhj@·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