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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 부른 ‘양파 풍년’
전남 재배면적 25%↓에도 생산량 4%↑…㎏당 도매가 337원 하락
광주·전남 이마트 소비 촉진 행사
2019년 07월 22일(월) 04:50
광주·전남지역 이마트 8곳 전점은 오는 24일까지 무안 양파 1.5㎏ 한 망을 1780원에 판매하며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다.<이마트 제공>
올해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정부의 물량예측 실패와 좋은 날씨여건 등으로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9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 양파 생산량은 58만1958t으로 지난해(55만8659t)보다 4.2% 늘었다.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8467㏊로 지난해 1만1327㏊ 보다 25.3% 줄었다. 하지만 10a(1000㎡) 당 생산량은 4932㎏에서 6873㎏으로 39.4%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양파 도매가격은 이달 ㎏당 401원을 기록해 지난해 738원보다 크게 하락했다. 2년 전 1171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양파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으로 전체 양파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지역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9.5% 감소한 2321t이었고 재배면적은 48.6% 작아진 33㏊를 보였다.

광주·전남지역 이마트 8곳 전점은 오는 24일까지 무안 양파 1.5㎏ 한 망을 1780원에 판매하며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다.

양파 생산량과 함께 발표된 마늘 생산량을 보면 광주는 지난해보다 53.4% 늘어난 597t, 전남은 22.6% 증가한 7만3674t으로 집계됐다.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5803㏊로 3.8% 작아졌지만, 광주는 36㏊에서 44㏊로 24.3% 커졌다.

19일 기준으로 광주 양동시장에서 판매되는 국산 깐마늘(상품) 1㎏은 평년 가격(7567원) 보다 20.7% 낮은 6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보리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44.8%) 차지하는 전남은 올해 생산량이 49.5% 많아진 8만9617t을 기록했고, 광주는 무려 179.7% 급증한 2461t을 보였다. 광주 보리 재배면적은 89.6% 커진 570㏊, 전남은 3.1% 작아진 2만126㏊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