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보다 값진 우리 수구 팀의 역사적 첫 골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 여자 수구 대표 팀이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렸다. 무려 94점을 내준 뒤 얻은 첫 득점이었다.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관중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여자 수구 대표 팀은 그제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서 열린 강호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1-30으로 패했지만, 그렇게 갈망하던 첫 골을 기어이 넣고야 말았다. 그 주인공은 여고생 경다슬이었다. 0-24로 뒤지던 4라운드 4분 16초에 강한 왼손 슛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대한민국 여자 수구 사상 첫 골이었다. 그 순간 선수들과 응원단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여자 수구 대표 팀은 앞서 진행된 헝가리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는 0-64로 대패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러시아전에서는 세계 무대 첫 골을 목표로 잡았다. 이날 경다슬은 무려 12개의 슛을 날렸다. 훈련 도중 공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주장 오희지(전남수영연맹)도 상대의 슈팅을 세 차례 세이브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남자 수구 대표 팀 역시 지난 15일 ‘수구 강호’ 그리스와 A조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3-26으로 완패했지만 김문수가 상대의 손에 눈이 찔리는 부상에도 첫 골을 터뜨리며 선전했다. 수구 대표 팀의 첫 골이 감격스러운 것은 제대로 된 훈련 시설이나 지원이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열정과 투혼으로 이뤄 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여자 수구 대표팀은 40여 일의 짧은 훈련에도 첫 골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우승보다 값진 또 하나의 ‘우생순’이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열정으로 도전을 이어 가는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여자 수구 대표 팀은 그제 남부대 수구 경기장에서 열린 강호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1-30으로 패했지만, 그렇게 갈망하던 첫 골을 기어이 넣고야 말았다. 그 주인공은 여고생 경다슬이었다. 0-24로 뒤지던 4라운드 4분 16초에 강한 왼손 슛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대한민국 여자 수구 사상 첫 골이었다. 그 순간 선수들과 응원단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했다.
특히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여자 수구 대표팀은 40여 일의 짧은 훈련에도 첫 골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우승보다 값진 또 하나의 ‘우생순’이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열정으로 도전을 이어 가는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