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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잘못 이식 남의 아이 출산
미국 병원서 황당 사건
2019년 07월 11일(목) 04:50
미국 뉴욕에서 한 부부가 병원 실수로 다른 커플의 아이를 출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동양인 부부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난임 치료시설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 남아를 임신, 지난 3월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6년 만에 얻은 아이들은 부모와 달리 외모부터 동양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황한 부모가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두 아이 모두 부모는 물론 서로도 유전자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각기 다른 두 커플의 배아가 이 부부에게 잘못 이식돼서다. 당시 병원과 의료진은 “모두 여아이며 잘못된 것은 없다”며 안심시켰다고 이들 부부는 주장했다.

출산 후 쌍둥이를 양육 중인 부부는 이달 초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하고 영구적인 심리 피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