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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상 지진 확률 3%”…美서부 추가강진 우려 다소 완화
2019년 07월 08일(월) 04:50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의 한 상점에서 지진으로 진열대에서 떨어져 깨진 와인병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연합뉴스
하루 간격으로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더 큰 지진이 잇따를 것이란 우려가 차츰 잦아드는 모양새다.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재발할 확률은 현재 3%로 전날(6%)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번 지진이 캘리포니아를 가로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영향을 미쳐 ‘빅원’(Big one)으로 불리는 대지진이 닥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했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그 가능성도 아직은 낮다고 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향후 수일 내에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을 27% 내외로 추산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지질학자 에길 호크손은 “앞으로 한 주 동안 아마 한두 차례 정도 그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현재 3%로 전날(6%)보다 확연히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진(前震·앞서 발생하는 비교적 작은 지진)에 이은 본진(本震·일련의 지진 중 가장 큰 지진)이나 강력한 여진은 통상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발생하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큰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캘리포니아주(州)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선 4일과 5일 이틀 연속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규모 6.4로 측정된 4일 지진이 ‘전진’이고, 7.1이었던 5일 지진이 ‘본진’이라고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선 이후 현재까지 최소 2700건의 여진이 발생했다. 평균 1분 간격으로 지진이 이어졌던 셈이다. 이중 규모 5.0 이상의 여진은 6건이었다. 규모 4.0이 넘는 지진은 42건, 규모 3.0 이상은 34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