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작이 전반적으로 개성을 바탕으로 문학적 형상화를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구성 및 표현력에서 다소 미흡한 점도 보였지만, 추후 훌륭한 작품들을 쓸 수 있는 저력을 느낄 수 있어 우리 문학의 장이 밝을 것으로 예견된다.
산문 부문에서 완성한 한 편의 글이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직간접적인 경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초등부는 진솔한 동심이 드러나 감동을 준 작품 중 문장 표현력이 좋은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중고등부는 문학적 형상화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초등 저학년이 쓴 시는 발상이 돋보였다.
초등 고학년은 상상력이 급하게 줄었는데 쪼그라든 상상을 점령해버린 게 무엇인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았다. 비유나 생활의 이면을 드러내는 발상이 아쉬운 건 중학생의 문장도 다르지 않았다. 임대와 자가 아파트 사이를 가르는 담장 앞에 선 박규리의 시선은 서늘하다. 소유의 크기가 도덕의 높이를 대신하는 세태를 묵시한다.
산문 부문에서 완성한 한 편의 글이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직간접적인 경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해 초등부는 진솔한 동심이 드러나 감동을 준 작품 중 문장 표현력이 좋은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중고등부는 문학적 형상화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초등 저학년이 쓴 시는 발상이 돋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