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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묘도에 LNG 터미널 구축 정부 지원 시급
주민 의견 수렴…조만간 고시
2019년 06월 14일(금) 04:50
여수 묘도 LNG터미널 구축사업이 신속히 추진되기 위해선 정부의 전향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여수산단과 묘도 전경.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여수 묘도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21년 폐쇄 예정인 묘도 내 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치고, 조만간 고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 역시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기여 등에 나서는 한편 타 지역보다 앞서 LNG,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관련 기사 3면>

13일 전남도, 여수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여수시 묘도주민자치센터에서 기존 석탄 연료 기반 복합에너지발전시설을 LNG복합화력발전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 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과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민들은 LNG 발전시설 안전성 문제, 사업 시행 시 묘도주민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충분한 사전 협의 등을 요청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올 상반기에 고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논의되고 있는 묘도 LNG 터미널 구축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민간기업의 투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한양은 최근 전남도에 LNG 터미널 투자 관련 ▲TUA(Terminal Use Agreement), 터미널 이용 계약) 확보 ▲제9차 전력수급계획(2019~2033년) 묘도 LNG 발전소 반영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주)한양은 2026년까지 약 4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LNG탱크 20만kl(킬로리터) 13기, 항만 등을 조성하고, LNG 탱크 임대, 중국· 일본과의 LNG 거래 등을 사업 모델로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국내외 투자사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 사업이 광양만권 대기질의 개선,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 대규모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TUA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에 협조를 요청하거나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부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보령, 삼척에 이어 울산 등 타 지역에서도 LNG 터미널 구축 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전남도, (주)한양, 한국전력 등의 협의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전남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으며, 묘도에 대규모 LNG 가스 인수·저장시설·물류·금융·가스 거래 등이 가능한 허브를 조성한다면 전남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민간투자인데다 미래 전남의 주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과도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보다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