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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 1분기 순이익 18% 급감
아이폰 판매 부진·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2019년 05월 15일(수) 13:49
폭스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7% 줄어든 198억2천만 대만달러(약 7천553억원)라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의 평균 예상치인 248억4천만 대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폭스콘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540억 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었다.

다만 영업 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3.55%에서 올해 1분기 1.5%로 떨어졌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 제조업체로 애플의 아이폰 등의 조립을 맡고 있다.

폭스콘 매출의 절반가량은 애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아이폰의 비중 때문에 폭스콘은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주력 상품이었던 아이폰은 올해 1∼3월 판매량이 17% 줄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기기 교체 주기가 길어져 새 상품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데다가 중국 업체들과 경쟁까지 치열해진 탓이다.

폭스콘뿐 아니라 대만의 여타 IT업체들도 수요 둔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 3월 휴대전화 판매 둔화를 언급하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2020년 대만 총통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폭스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폭스콘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투표로 승인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는 궈 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자를 선정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