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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KIA, 흥행도 고전
KBO리그 관중 200만명 돌파
두산 1위…챔스필드 전년비 18%↓
KIA 10일부터 SK·KT와 홈 6연전
2019년 05월 09일(목) 00:00
KBO리그가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는 성적 부진으로 흥행 중심에 서지 못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지난 7일 개막 183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KIA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 구장에 1만3196명이 찾는 등 전국 5개 구장에 총 3만8889명이 입장하면서 누적 관중 201만9021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3일(90경기) 100만 관중 돌파 이후 93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구단 별로는 두산이 홈 21경기에 30만51명이 입장하면서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을 동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경기에 27만7942명이 입장해 그 뒤를 이었다.

SK 와이번스(26만2876명)와 LG 트윈스(24만1465명), NC 다이노스(22만705명)까지 5개 구단이 관중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 시즌 새 안방을 선보인 NC는 두 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대비 75%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홈 17경기에 16만460명이 입장한 삼성 라이온즈와 19경기에 11만4798명이 입장한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지난해 대비 1%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KBO리그의 ‘전국구 구단’으로 꼽히는 KIA는 성적과 흥행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IA는 지난달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2-9패를 기록하며, 10구단 체제 후 처음으로 10위까지 추락했다.

하위권에서 전전긍긍하는 동안 KIA의 관중수는 지난해보다 18%나 감소했다.

홈 15경기에 15만4165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7259명보다 3만3094명이 줄었다. 평균 관중도 1만2484명에서 1만278명으로 떨어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월 23일 LG와의 시즌 개막전에는 챔피언스필드 2만500석이 가득차면서 매진이 기록됐었다. 24일에도 1만757명이 입장했다.

하지만 개막 2연패 속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첫 야간 경기가 진행됐던 3월 26일 한화전 관중수가 5553명으로 급감했다. 날씨 여파로 한화와 3연전 기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은 1만7433명에 불과했다.

기온이 회복한 뒤에는 성적 탓에 관중석에 찬바람이 불었다.

KIA의 최근 홈경기였던 지난 2일 삼성전에는 7550명의 관중이 찾는 데 그쳤다. 전날 8023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관중수였다.

무엇보다 그동안 ‘흥행 보증 수표’로 꼽혔던 양현종의 등판 날이었기 때문에 경기장의 빈 관중석이 더 쓸쓸하게 느껴졌다.

창원, 잠실로 이어진 원정 6연전 길에 올랐던 KIA는 10일부터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 주말 3연전에 나선다. 그리고 14일부터는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결하는 등 홈 6연전을 치른다.

KIA는 앞선 아쉬움을 뒤로하고 10일부터 시작되는 홈 6연전을 통해 성적·흥행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