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쥐의 서울 구경=시골 쥐는 꿈꾸던 서울 구경을 나섰다. 힘들게 올라온 서울은 과연 거대하고 신기했지만, 복잡한 풍경에 정신이 없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골쥐에게 서울쥐가 찾아와 서울 안내를 시작한다. 어린이의 영원한 벗,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 책은 100여년 전 서울을 섬세한 그림으로 담고 방정환연구소장 장정희 박사의 재밌고 깊이 있는 해설이 담겼다. <길벗어린이·1만3000원>







▲커다란 순무=헛간을 청소하던 할아버지는 순무씨 한 알을 발견한다. 순무씨를 심고 매일같이 정성으로 돌봐주자 순무는 하루하루 쑥쑥 자라났다. 가족들과 나눠 먹을 생각으로 뽑아보려 하지만 순무는 꿈쩍도 하지 않고, 할머니, 멍멍이, 야옹이까지 힘을 합쳐 힘차게 당긴다. 2006년 동기 ‘김꽃’으로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받은 김영미 작가가 글을 쓰고 박정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렸다. <하루놀·1만1800원>







▲아빠 거위=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오즈의 마법사’의 작가 프랭크 바움 100주기를 기념해 1899년 당시 17만부 이상 팔려나간 명작 동시집을 국내 최초로 출간한다. 200여년 동안 전해져 오던 전래동요 ‘엄마 거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은 특유의 귀엽고 예쁜 동시에 화가 덴슬로우의 세련되고 유머러스한 그림을 합쳤다. 가족과 함께 영어 공부하듯 읽을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도 함께 명기했다. <문학세계사·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