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랬지?=개미 가족들과 친구들은 여러 달 동안 땅을 파고 공을 들여 만든 근사한 집이 무너지면서 한순간에 터전을 잃었다. 개미는 숲쥐와 두더지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개미는 집을 망가트린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선다. ‘꽃의 요정’, ‘마르크 샤갈의 구름 여행’ 등을 쓴 베로니크 마세노 작가(프랑스)가 글을 쓰고 마갈리 클라블레가 그림을 그렸다. <꿈터·1만1000원>







▲스즈짱의 뇌=스즈와 지은이 스즈의 엄마, 자폐증 스펙트럼을 앓는 동생이 있는 그린이, 실제 자폐증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의사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 스즈의 어린이집 친구, 교사, 학부모도 힘을 보탰다. 그린이의 동생이 한국어판 제목 글자를 직접 썼다. 자폐증의 여러 증상들과 스즈가 나타내는 행동들을 표정을 살아있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장애로 인한 장벽이 없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책에 담겼다.

<봄나무·1만2000원>







▲씩스틴(M16)=‘나무 도장’의 작가 권윤덕이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5·18 그림책이다. 책 속의 주인공인 ‘씩스틴’은 세상에 갓 나온 M16 소총이다. ‘씩스틴’은 특수 부대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고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빨갱이 폭도’를 소탕하라는 임무를 완수하러 광장으로 간다. 작전을 수행하던 ‘씩스틴’은 자신이 쏜 대상이 ‘사람’이었음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한다.

<평화를품은책·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