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은퇴자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 모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퇴자 지원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등 4개 분야 신규 시책 61개에 대한 보고와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 상수도 변류시설 현지 조사요원 운영 등 행정기관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들이 제시됐다.

또 시는 최근 개소한 ‘신중년 전문인력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은퇴자 재교육과 지역 기업 연계 사업이 은퇴자 요구사항과 맞아 떨어져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립미술관 도슨트 양성과 농산물 명예 감시원, 책 읽어 주는 문화 봉사단 등 은퇴자 경력을 활용한 사회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서 발굴된 시책을 대상으로 별도의 TF팀을 구성, 사업을 구체화하고 사업 시행 시기별로 구분해 예산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은퇴자를 위한 지원 정책이 이제 첫발을 내딛었다”며 “체감도 높은 시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은퇴자의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