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년 해외 콘텐츠 시장 분석에 의하면 전 세계 문화 콘텐츠 시장 규모는 2조 2040억 불이며 미국이 전 세계 시장의 37.1%인 8165억 불을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매출액 규모는 2018년 610억 불 규모로 세계 7위이며 수출액도 69억 불로 매년 6%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고성장, 고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고수익·고위험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영화 ‘극한 직업’은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 95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1625만 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해 1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전액 투자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1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였으나 누적 관객 수가 17만 명에 불과, 매출액은 12억 원에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0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113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것과 대조된다.
미국이 제조업의 경쟁력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을 유지하는 것은 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과 애플, 구글 등 IT 산업의 경쟁력이 절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다.
1941년 진주만 공습을 기획한 야마모토 이소로쿠 연합 함대 사령관은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하였는데 1939년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를 본 후 이러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상력과 스케일을 가진 나라라면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다. 야마모토는 모나코 카지노에서 출입 금지를 당할 정도로 도박을 좋아했다. 유럽에 2년쯤 더 있으면 군함 한 척을 살 정도의 돈을 벌었을지 모른다며 농담을 하였는데 진주만 공습도 결국 도박하듯 베팅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미디어 랩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20년 이내에 산업의 50퍼센트가 여가와 오락 산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여가를 즐겁게 보내고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문화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관광·문화 산업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다. 세계 지방 도시중 스토리텔링으로 문화·관광 매력 도시가 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인구가 15만 명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난해 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모차르트의 고향인 음악 도시라는 점과 미국 헐리우드에서 1969년 제작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명성을 얻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는 변변한 것 없는 해변 마을에서 지금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방문하여 크루즈선에서 내릴 수 있는 관광객 수를 하루 4000명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은 서울과 수도권에 너무 편중되어 있어 서울 공화국의 그늘은 문화·관광 분야도 다르지 않다. 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문화 콘텐츠 산업 지역별 매출액 현황’을 보면 서울이 64.1%, 경기도 21.6%로 수도권이 85% 이상이다. 이어 부산 2.4%, 대구 1.8%, 대전 1.1%, 경북 1.2%, 경남 1.3%인데 비해 광주는 0.9%, 전남은 0.4%에 머물고 있다.
번영과 불안이 교차하는 탈산업화 시대의 한국 경제의 경쟁력은 거대한 정부도 거대한 자본도 아니다. 개인 경쟁력을 키우고 개인의 역동성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 개인 경쟁력으로 승부하려면 모든 문화 산업의 원천인 스토리텔링 산업의 발전이 절실하다.
프리드먼은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저서에서 21세기에는 선진국이건 후진국이건 출신지에 관계없이 창의와 열정을 가진 개인이 성공하는 개인 경쟁력의 시대라고 주장하였다.
IT 기술 혁신에 따라 스마트폰이라는 세계인 공용의 플랫폼이 만들어짐에 따라 과거 국가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한 경제 성장을 오늘날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각종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개인이 주도한다. 일례로 작년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조회수가 52억 뷰이고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인 핑크퐁이 제작한 ‘아기 상어’는 조회수가 22억 뷰를 넘어 9주째 미국 빌보드 차트 3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스토리텔링 산업은 반도체 산업을 압도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꿈의 산업’이라고도 한다. 광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문화 콘텐츠를 지역과 한국을 넘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세계적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최우선 당면 과제이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고성장, 고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 고수익·고위험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영화 ‘극한 직업’은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 95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1625만 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해 14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전액 투자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1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였으나 누적 관객 수가 17만 명에 불과, 매출액은 12억 원에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0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113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것과 대조된다.
1941년 진주만 공습을 기획한 야마모토 이소로쿠 연합 함대 사령관은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하였는데 1939년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를 본 후 이러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상력과 스케일을 가진 나라라면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였다. 야마모토는 모나코 카지노에서 출입 금지를 당할 정도로 도박을 좋아했다. 유럽에 2년쯤 더 있으면 군함 한 척을 살 정도의 돈을 벌었을지 모른다며 농담을 하였는데 진주만 공습도 결국 도박하듯 베팅한 것이라고 한다.
관광·문화 산업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다. 세계 지방 도시중 스토리텔링으로 문화·관광 매력 도시가 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인구가 15만 명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난해 9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모차르트의 고향인 음악 도시라는 점과 미국 헐리우드에서 1969년 제작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명성을 얻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는 변변한 것 없는 해변 마을에서 지금은 관광객이 너무 많이 방문하여 크루즈선에서 내릴 수 있는 관광객 수를 하루 4000명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은 서울과 수도권에 너무 편중되어 있어 서울 공화국의 그늘은 문화·관광 분야도 다르지 않다. 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문화 콘텐츠 산업 지역별 매출액 현황’을 보면 서울이 64.1%, 경기도 21.6%로 수도권이 85% 이상이다. 이어 부산 2.4%, 대구 1.8%, 대전 1.1%, 경북 1.2%, 경남 1.3%인데 비해 광주는 0.9%, 전남은 0.4%에 머물고 있다.
번영과 불안이 교차하는 탈산업화 시대의 한국 경제의 경쟁력은 거대한 정부도 거대한 자본도 아니다. 개인 경쟁력을 키우고 개인의 역동성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 개인 경쟁력으로 승부하려면 모든 문화 산업의 원천인 스토리텔링 산업의 발전이 절실하다.
프리드먼은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저서에서 21세기에는 선진국이건 후진국이건 출신지에 관계없이 창의와 열정을 가진 개인이 성공하는 개인 경쟁력의 시대라고 주장하였다.
IT 기술 혁신에 따라 스마트폰이라는 세계인 공용의 플랫폼이 만들어짐에 따라 과거 국가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한 경제 성장을 오늘날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각종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개인이 주도한다. 일례로 작년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조회수가 52억 뷰이고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인 핑크퐁이 제작한 ‘아기 상어’는 조회수가 22억 뷰를 넘어 9주째 미국 빌보드 차트 30위권 안에 들고 있다.
스토리텔링 산업은 반도체 산업을 압도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꿈의 산업’이라고도 한다. 광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문화 콘텐츠를 지역과 한국을 넘어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세계적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최우선 당면 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