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군민 만족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민원행정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민원인 734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실시됐으며 직원응대 서비스와 업무처리서비스, 편의시설 서비스 등 6개 분야 13개 문항에 대해 조사원이 설문지를 기반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종합만족도는 지난해 82.4점보다 1.7점 오른 84.1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군이 만족도 측정을 시작한 2013년 80.2점, 2014년 80.3점, 2015년 81.2점, 2016년 81.5점, 2017년 82.4점으로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야별로는 직원응대서비스 만족도(85.2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전반적인 만족도(84.3점), 편의시설서비스 만족도 (83.1점), 업무처리서비스 만족도(80.3점)순이었다.

항목별로는 민원인 의견수렴(85.5점)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전화인사(85.4점), 전화 응대(85.3점), 고객지향성(84.9점) 순이다.

만족도가 저조한 홈페이지의 접근성과 간편성, 신속성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본청 및 읍면사무소가 84.3점으로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사업소는 82.8점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배영재 기자 b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