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80%는 살면서 한 번 이상의 요통(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이 중 대다수는 요통이 있을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자세를 바꿔보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 혹은 유투브를 통해 ‘허리에 좋은 운동’ ‘목 운동 하는 방법’ 등 여러 키워드로 운동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또 과거 허리 디스크나 목 디스크로 아팠던 경험이 있는 주변인들을 통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이렇게 찾아온 환자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가끔 안타까울 때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가 “수술을 당장 해주세요.”라고 하는 경우나 반대로 마비 증상 직전의 환자거나 이미 마비가 진행된 환자가 “허리 잘못 건드리면 앉은뱅이 된다면서요.”라며 수술을 거부하는 경우다.
심지어 병원에 처음 방문한 환자가 스스로 병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방법을 결정해 상담하는 경우도 있다. ‘내 몸은 내가 잘 압니다.’라며 의사에게 “검사는 A와 B만 진행하고 치료는 C로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경우로, 이런 분은 병원과 의사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어 치료보다 먼저 신뢰를 쌓아야 하는 경우다.
그렇다면 환자들은 왜 허리 디스크 치료에 있어 수술을 기피하는 걸까? 과거 20~30년 전에는 대학 병원 같은 큰 병원조차 의술 및 장비가 부족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허리 통증이 심해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순서에 따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과거엔 부족한 의술, 장비, 정보만을 가진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이나 검사도 없이 무리한 수술이 진행됐고 이로 인해 발생된 후유증 때문에 잘못된 지식과 오해가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이렇게 생긴 잘못된 지식과 오해로 인해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조차 제대로 된 치료법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여기에 ‘이 방법이 좋다.’ ‘어디에 무슨 병원이 있는데 거기서 좋아졌다.’ 등 전문가가 아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홍보 글들은 정확한 치료가 간절한 환자에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만든다.
실제 상담을 나눴던 환자 중 아주 젊은 20대 환자가 있었다.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애초에 가족들은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동네 아주머니의 의견에 따라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꾸준히 물리 치료와 침 치료를 한 달 정도 진행했지만 효과가 없자 큰 한방 병원에 입원해 관리를 받았고 다시 한 달 정도 지나니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퇴원하고 2주 후 다시 통증이 찾아오자 병원을 오게 된 케이스였다. MRI를 촬영한 결과 이 분은 이미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 주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케이스로 한방 병원에서 진행하는 보존 치료로는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 경우였다. 비(非) 수술 치료 방법인 내시경 레이져 시술이 이뤄졌고 회복이 빨라 사흘만에 퇴원하게 됐다.
모든 상황이 위 사례처럼 극적으로 좋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요통이 있을 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만으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현재는 척추 병원을 중심으로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한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전문적인 검사 장비는 물론 시술이나 수술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장비들도 구비돼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허리 디스크 수술 성공률이 높아졌고 합병증 위험이나 후유증이 적으니 허리 수술에 대해 큰 고민하지 않고 얼마든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고려해봐도 된다.
물론 여기까지 말해도 여전히 허리 수술에 대해서 만큼은 의심이 되고 걱정도 될 수 있다. 병원에 가면 상담하자마자 ‘수술하라고 하는 거 아닌가?’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일을 그만둬야 하나?’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 등등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요통이 있다면 고민보다 중요한 건 빨리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100세 인생 시대다. 건강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나이를 먹을 수록 병원을 찾는 이유가 늘겠지만 그 중에서도 요통만큼은 초기에 정확한 치료로 잡아 보자.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허리 건강에서 시작된다.
심지어 병원에 처음 방문한 환자가 스스로 병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방법을 결정해 상담하는 경우도 있다. ‘내 몸은 내가 잘 압니다.’라며 의사에게 “검사는 A와 B만 진행하고 치료는 C로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경우로, 이런 분은 병원과 의사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어 치료보다 먼저 신뢰를 쌓아야 하는 경우다.
그렇다면 환자들은 왜 허리 디스크 치료에 있어 수술을 기피하는 걸까? 과거 20~30년 전에는 대학 병원 같은 큰 병원조차 의술 및 장비가 부족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보면 허리 통증이 심해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순서에 따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과거엔 부족한 의술, 장비, 정보만을 가진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이나 검사도 없이 무리한 수술이 진행됐고 이로 인해 발생된 후유증 때문에 잘못된 지식과 오해가 생긴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상담을 나눴던 환자 중 아주 젊은 20대 환자가 있었다.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애초에 가족들은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않고 동네 아주머니의 의견에 따라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꾸준히 물리 치료와 침 치료를 한 달 정도 진행했지만 효과가 없자 큰 한방 병원에 입원해 관리를 받았고 다시 한 달 정도 지나니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퇴원하고 2주 후 다시 통증이 찾아오자 병원을 오게 된 케이스였다. MRI를 촬영한 결과 이 분은 이미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 주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케이스로 한방 병원에서 진행하는 보존 치료로는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 경우였다. 비(非) 수술 치료 방법인 내시경 레이져 시술이 이뤄졌고 회복이 빨라 사흘만에 퇴원하게 됐다.
모든 상황이 위 사례처럼 극적으로 좋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요통이 있을 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만으로 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현재는 척추 병원을 중심으로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한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전문적인 검사 장비는 물론 시술이나 수술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장비들도 구비돼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허리 디스크 수술 성공률이 높아졌고 합병증 위험이나 후유증이 적으니 허리 수술에 대해 큰 고민하지 않고 얼마든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고려해봐도 된다.
물론 여기까지 말해도 여전히 허리 수술에 대해서 만큼은 의심이 되고 걱정도 될 수 있다. 병원에 가면 상담하자마자 ‘수술하라고 하는 거 아닌가?’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일을 그만둬야 하나?’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 등등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요통이 있다면 고민보다 중요한 건 빨리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담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100세 인생 시대다. 건강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나이를 먹을 수록 병원을 찾는 이유가 늘겠지만 그 중에서도 요통만큼은 초기에 정확한 치료로 잡아 보자.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허리 건강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