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국향대전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4만명이 늘어난 24만5882명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인원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26일간 33만명이 다녀간 적은 있지만 17일로 개최 기간을 줄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의 관람객 수”라고 설명했다.

축제를 찾은 발걸음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종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입장료 수입은 역대 최대금액인 8억원을 기록했다. 8년 연속 6억원 이상 입장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축제장 내 농·특산물 등 현장 판매도 전년보다 2억8000만원이 많은 14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함평군은 국화꽃 개화시기를 앞당겨 타 지역에서 열린 축제와 차별화를 이룬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제 7회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 각종 음악회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는데 한몫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평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