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의 남아공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우분투 정신도 배우고 싶었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원형이라는 ‘아이는 마을 사람이 함께 기른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도 궁금했었다.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Apartheid 박물관 벽에 표현된 만델라대통령은 지도자, 친구, 협상가, 죄수, 정치가였다. 그가 남아공의 민주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이리라.
만델라 대통령의 위대한 것은 흑백간의 오랜 인종갈등을 종식시키고 백인들로부터 받은 비인간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흑인들로 하여금 자유를 찾고 민주화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용서와 관용의 태도는 인간애의 절정이었다. 즉 과거사진상위원회를 만들어 과거의 잘못은 철저하게 규명하되 사람은 용서한 점, 연임을 할 수 있는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단임으로 대통령을 끝마친 점이란다. 그분은 가셨지만 아직까지 존경받는 이유이다.
물론 남아공은 우리와 민주화 과정이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억압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약자들이 피를 흘리며 불의와 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특별히 민주화의 성지라는 광주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의 한 사람으로서 그래서 남아공 방문은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었다. 만델라 대통령이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과 평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게 했다는 점에서 그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아픈 민주화의 역사인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성화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화 시킬 것인가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육적으로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초·중·고등학교가 5·18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개 동아리가 참가하는 ‘5·18바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312개교 학교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도록 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바로 알리기 위하여 타 지역의 5·18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워크숍을 실시하고 오월민주강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전국화를 위하여 타시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오월오색이야기라는 자료집을 발간하여 타 시도에도 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런데 더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는 예산이 부족하여 우리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발간한 자료집을 정작 우리 지역 학생들조차도 학생 수대로 받지 못하고 학교당 5-6권을 배부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월민주강사단을 파견함에 있어서 타시도교육청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위한 타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이 미흡하여 이를 전국화 하는 데에도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타시도의 체험단이 많이 오지 않는 이유를 파악하고 강사를 파견함에 앞서 요구조사를 통해서 타시도가 원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잘못된 선입견을 줄이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여 전국화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어야 할 것이다.
자료를 통한 교육도 제한적이지만 정작 우리 지역 학생들도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와 교육용 스토리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부르기나 주먹밥 만들어 먹기, 함께 하는 플래시몹도 좋지만 일회성 행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거기에 더하여 5·18 민주화운동 계기교육을 이벤트나 일회성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속에 녹여서 수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또한 우리지역만의 특성화 교육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속에 녹여서 전국화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남아공의 민주화 운동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듯이 우리지역의 5·18민주화운동 교육도 세계화 할 수 있는 보다 구제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의 당위성이나 선언적 주장을 넘어 이를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는 내용으로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화 교육으로 승화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만델라 대통령의 위대한 것은 흑백간의 오랜 인종갈등을 종식시키고 백인들로부터 받은 비인간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흑인들로 하여금 자유를 찾고 민주화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용서와 관용의 태도는 인간애의 절정이었다. 즉 과거사진상위원회를 만들어 과거의 잘못은 철저하게 규명하되 사람은 용서한 점, 연임을 할 수 있는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단임으로 대통령을 끝마친 점이란다. 그분은 가셨지만 아직까지 존경받는 이유이다.
그런데 더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는 예산이 부족하여 우리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발간한 자료집을 정작 우리 지역 학생들조차도 학생 수대로 받지 못하고 학교당 5-6권을 배부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월민주강사단을 파견함에 있어서 타시도교육청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위한 타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이 미흡하여 이를 전국화 하는 데에도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타시도의 체험단이 많이 오지 않는 이유를 파악하고 강사를 파견함에 앞서 요구조사를 통해서 타시도가 원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잘못된 선입견을 줄이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여 전국화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어야 할 것이다.
자료를 통한 교육도 제한적이지만 정작 우리 지역 학생들도 5·18민주화운동을 체험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와 교육용 스토리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부르기나 주먹밥 만들어 먹기, 함께 하는 플래시몹도 좋지만 일회성 행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거기에 더하여 5·18 민주화운동 계기교육을 이벤트나 일회성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속에 녹여서 수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또한 우리지역만의 특성화 교육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속에 녹여서 전국화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남아공의 민주화 운동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듯이 우리지역의 5·18민주화운동 교육도 세계화 할 수 있는 보다 구제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의 당위성이나 선언적 주장을 넘어 이를 보다 구체화 할 수 있는 내용으로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화 교육으로 승화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