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특별기고] 에너지밸리에 성공의 날개를 달자
그동안 지역경제의 중심이었던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산업은 경기 침체와 저성장 기조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의 부각은 새로운 산업생태계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듯 에너지 산업생태계의 변화와 에너지신산업의 시장 확대는 한전이 이전한 우리 지역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신산업으로의 신속한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지역 대학생들의 청년 벤처창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아다.
전 세계는 기술변화에 따라 미래를 변화시킬 산업생태계와 시장선점을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가진 기업이 향후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분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석유, 가스, 석탄, 우라늄 시장을 무너뜨리고 이것들은 태양력, 풍력,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시장변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한전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전력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전기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고객 정보와 과금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최상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 추가가 가능하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플랫폼 위에서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융, 인재양성 등 하나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발점이 에너지밸리 조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밸리가 우리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튼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에너지밸리는 한전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는 핵심 사업이다. 인류가 돌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석기시대가 종말을 맞았을까? 이 세상에 말이 없어져서 마차시대가 끝났을까? 그 원인은 더 나은 기술(청동기, 내연기관)이 도래하면서 돌과 말은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전은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이런 호기는 온실가스 감축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한다면 점차 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전가를 생산하여 전력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일방향의 사업구도는 언젠가는 시장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한전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최대 사업인 에너지밸리 조성이 우리지역을 기반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진심어린 애정과 성원이 필요하다.
둘째,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으로 에너지 관련 연관기업을 모우고, 만들고 함께 성장하며 부족한 기술은 개발하고 필요한 인재는 키우는 일련의 일들이 우리 지역에서 펼쳐질 것이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교훈이 있듯이 적당한 경쟁은 상생의 득이 될 수 있지만 성과 위주의 과도한 경쟁은 실이 될 것은 자명하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공통된 협의가 필요하다. 최근 ‘에너지밸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에너지밸리와 관련한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럽의 성공한 클러스터 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갖는 위원회 조직으로 자리매김하여 에너지밸리 상생발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를 바란다.
셋째, 에너지밸리는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에나지밸리는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성장 동력원을 발굴하여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한편, 에너지 분야의 국가적 역량을 집결하는 장을 펼치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밸리는 지역발전 사업이 아닌 국가적 차원이 사업으로 인식되고 국가의 안정적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 즉, 에너지밸리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여 국가적 클러스터 지원사업과 제도적으로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혁신도시특별법’과 ‘에너지신산업특별법(안)’ 등과 같은 기존 법령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련 시행령 내에 에너지밸리 관련 지원근거 내용을 편입하는 방안들도 필요하다. 보다 확실한 방법은 기존 법규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에서 에너지밸리 관련 안정적인 행·재정상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 및 지원 특볍법’을 만들어 구체적인 지원체계룰 구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광주전남을 에너지밸리 핵심 거점지구로 지정·운영하고, 제주, 충남, 세종, 울산 등 타 지자체의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에너지밸리 기능지구로 연계하는 국가단위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이와 같이 에너지밸리는 한전,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이끌어 갈 미래 먹거리사업을 찾아내는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에너지밸리가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강하고 큰 날개를 달아 주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첫째, 에너지밸리는 한전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는 핵심 사업이다. 인류가 돌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석기시대가 종말을 맞았을까? 이 세상에 말이 없어져서 마차시대가 끝났을까? 그 원인은 더 나은 기술(청동기, 내연기관)이 도래하면서 돌과 말은 시장에서 지배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전은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이런 호기는 온실가스 감축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한다면 점차 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전가를 생산하여 전력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일방향의 사업구도는 언젠가는 시장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한전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최대 사업인 에너지밸리 조성이 우리지역을 기반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진심어린 애정과 성원이 필요하다.
둘째,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으로 에너지 관련 연관기업을 모우고, 만들고 함께 성장하며 부족한 기술은 개발하고 필요한 인재는 키우는 일련의 일들이 우리 지역에서 펼쳐질 것이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난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교훈이 있듯이 적당한 경쟁은 상생의 득이 될 수 있지만 성과 위주의 과도한 경쟁은 실이 될 것은 자명하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공통된 협의가 필요하다. 최근 ‘에너지밸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에너지밸리와 관련한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럽의 성공한 클러스터 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갖는 위원회 조직으로 자리매김하여 에너지밸리 상생발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기를 바란다.
셋째, 에너지밸리는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에나지밸리는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성장 동력원을 발굴하여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한편, 에너지 분야의 국가적 역량을 집결하는 장을 펼치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밸리는 지역발전 사업이 아닌 국가적 차원이 사업으로 인식되고 국가의 안정적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 즉, 에너지밸리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여 국가적 클러스터 지원사업과 제도적으로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거나 ‘혁신도시특별법’과 ‘에너지신산업특별법(안)’ 등과 같은 기존 법령을 최대한 활용하여 관련 시행령 내에 에너지밸리 관련 지원근거 내용을 편입하는 방안들도 필요하다. 보다 확실한 방법은 기존 법규와 상충되지 않는 범위에서 에너지밸리 관련 안정적인 행·재정상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 및 지원 특볍법’을 만들어 구체적인 지원체계룰 구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광주전남을 에너지밸리 핵심 거점지구로 지정·운영하고, 제주, 충남, 세종, 울산 등 타 지자체의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에너지밸리 기능지구로 연계하는 국가단위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이와 같이 에너지밸리는 한전,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이끌어 갈 미래 먹거리사업을 찾아내는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에너지밸리가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강하고 큰 날개를 달아 주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