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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축제에 거는 기대
2012년 03월 22일(목) 00:00
목포시가 연초부터 관광객 700만명 유치라는 당찬 목표를 선언한데 이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의 4개 분야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목포의 각종 축제업무를 관장하는 관광기획과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시는 해양문화 축제와 관련,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했다. 총200여건이 넘는 제안이 접수돼 당초 의도한 관심유도와 양적인 성공은 거뒀지만 질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회가 거듭될수록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늘어나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지만 아직도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해양문화 축제의 정체성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문제다. 축제가 개최될 때마다 나오는 지적이 ‘축제는 있지만 독특한 해양문화가 없다’는 것과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도 생산성 부분에서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제는 정체성과 생산성을 담보하는 데 눈을 돌릴 시기다. 일례로 종교적 이유를 들어 거부돼 온 ‘풍어제’도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해양관광 문화특구’가 지정만 돼 있을 뿐 지금까지 이렇다 할 행사를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한 지적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 둘레길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는 마당에 또 다른 관광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는 고뇌에 찬 시 관광기획과에 갈채를 보내면서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을 기대한다.

/임영춘 서부취재본부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