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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명품축제, 시민손에 달렸다
2010년 10월 20일(수) 00:00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인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모든 관람객들은 경기가 열리는 영암이 아닌 목포에 숙소를 정했다. 다채로운 축하행사 역시 나흘간 경주장 길목인 목포 평화광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2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든 문화행사가 전남은 물론 목포 평화광장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만큼 목포시와 시민은 성숙된 자세로 이번 대회를 ‘관광목포 명품도시’로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매번 큰 행사가 치러진 후 목포를 찾았던 관광객들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불청결 등의 글을 목포시 게시판에 올렸다. 이를 근절시키지 못한 것은 누구보다 시 당국과 업계들의 책임이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시 당국은 ‘충분히 계도했는데도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들 때문’이라고 했지만, 더 이상 궁색한 변명을 보여서는 안 된다.

업계 역시 ‘한번 손님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정신으로 받아들여 ‘다시 찾고 싶은 목포’,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목포’를 만들어 나가는 장인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목포시가 이번 기회에 국제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느냐, 아니면 국제적 망신살을 가져오느냐는 목포시와 각 업계, 시민들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

시민들의 혈세를 털어 따로 행사를 개최하려 하기보다는 이번 대회와 같은 주어진 기회를 잡아 100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섬세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상선 서부취재본부 기자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