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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초 대형마트’ 이마트 동광주점, 28일 영업 종료
“효율성 제고 차원” 올해 10개 점포 정리
재개장 여부 고민…광주·전남 점포 6곳으로
2021년 04월 08일(목) 15:17
오는 28일 광주시 동구 계림동 이마트 동광주점 영업 종료를 앞두고 8일 금호계림주상복합상가가 상가동 정상 영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붙였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동광주점이 개점 23년 만에 문을 닫는다.

이마트는 최근 2년 동안 대대적인 점포 정리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로써 광주·전남에는 6개 점포가 남게 된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대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의 하나로 오는 28일 동광주점 영업을 종료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성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5월까지 동광주점과 인천공항점을 차례로 영업 종료한 뒤 연말까지 총 10여 개 점포 정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상가동에 자리 잡은 이마트는 연 면적 1000평(3305㎡)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소형이다. 아파트 지하 1층과 지상 일부 공간을 분양받아 운영하는 ‘자가 점포’로, 이마트 측은 향후 이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포 인근에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총 7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을 앞두고 재개장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 이마트가 염두에 두고 있는 본보기 매장은 식료품 특화 도심형 점포인 ‘이마트 신촌점’이다.

동광주점은 지난 2019년 초 고객휴식 공간 조성, 패션 상품군 축소, 신선매장 개선 등 재단장을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마트 동광주점 근무 인력은 협력업체 포함 40여 명으로, 직영 인력은 면담 후 인근 사업장에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동광주점 안에서 운영됐던 세탁소, 여행사, 휴대폰 대리점 등 임차점포는 현재 계약이 만료돼 점포를 뺀 상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1998년 광주 최초의 대형마트인 동광주점을 시작으로 2001년 상무점, 2004년 광산점, 2006년 광주점, 2007년 봉선점 등 5개 점포를 냈었다. 지난 2019년 12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차점포인 이마트 상무점을 폐점한 뒤 이번이 두 번째 영업 종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10개 점포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했고 리뉴얼한 점포는 리뉴얼 후 평균 26.7%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며 “이마트는 올해도 그로서리 매장 확대, 비식품 매장 효율화, 물류시설(PP센터) 확대 등 대규모 리뉴얼을 10여 개 점포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