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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경고장 8개 … 전남, 격투 끝 첫 연패 ‘쓴맛’
‘K리그2’ 전남, 수원에 1-2…내일 경남FC와 FA컵
2020년 06월 29일(월) 22:00
전남 이종호가 지난 28일 광양전용축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슛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0K리그2 8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앞선 대전 원정에서 무패행진이 중단됐던 전남의 시즌 첫 연패다.

수원이 승점 2점 차로 앞서고 있었던 만큼 전남으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전경준 감독은 새로 전남 유니폼을 입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올렉과 강원FC에서 영입한 김현욱을 선발 출장시키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승리 사냥에 나섰다.

전반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됐다. 전반전에만 8장의 경고카드가 나올 정도로 두 팀은 날선 신경전을 벌였지만 골은 기록되지 않았다.

후반전 수원FC가 먼저 골망을 흔들며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깼다.

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민규가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유민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전남 골대를 갈랐다. 3분 뒤에는 장성재의 패스를 받은 다닐로가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1분 올렉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한 공이 쥴리안의 발에 미치지 못했다. 급하게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문전에 있던 이종호 앞으로 향했다. 이종호가 조유민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하면서 수원FC의 골대 오른쪽을 뚫었다.

5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광양 루니’ 이종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남은 후반 29분 또 다른 이적생 임찬울을 투입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지만 아쉽게 경기는 1-2 패배로 끝났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이종호의 마수걸이 골이 터졌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새 자원들의 기량을 점검했다는 부분이 전남에 위안이 됐다.

패배로 6월을 마무리한 전남은 7월 반격에 나선다.

7월 1일에는 경남FC와 오후 7시 FA컵 경기를 치르고, 4일 오후 6시에는 안산그리너스와 정규리그 9라운드 대결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안방에서 진행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